2025 시즌의 리그오브레전드는 그야말로 '대격변'이라 불릴 만한 수준의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챔피언 리워크부터 게임 시스템 전면 개편, 메타의 흐름까지 모든 요소가 달라졌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5 시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주요 변경 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유저라면 꼭 알아둬야 할 정보들입니다.
1) 챔피언 추가
2025년 시즌은 챔피언 관련 변화가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라이엇은 몇 년간 밴픽률이 낮고 유저 선호도도 떨어졌던 챔피언들에 대한 대대적인 리워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쉬바나와 말파이트는 게임 내에서의 존재감을 다시금 되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쉬바나는 기존의 궁극기 기반 브루저에서 벗어나, 이제는 형태 전환형 스킬셋으로 초중반의 교전 능력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기본 스킬에는 범위 효과와 이동 속도 증가 요소가 포함되어 운영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고, 궁극기의 활용도 역시 유틸성과 딜링을 모두 아우르게 설계되어 전략적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말파이트의 경우 단순한 진입형 탱커 이미지에서 탈피해, 지속적인 피해와 CC를 고루 갖춘 다재다능한 탑 챔피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새로운 패시브와 강화된 스킬 계수로 인해 라인전 주도권 확보가 쉬워졌고, 아이템 빌드에 따라 탱커 혹은 AP 누커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두 명의 신규 챔피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나는 시간을 조작해 순간적으로 과거 상태로 돌아가거나 적의 스킬 쿨타임을 되돌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상대 챔피언의 스킬을 흡수해 일정 시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이들은 랭크 게임은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밴픽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시스템 변화
2025년에는 게임 시스템에도 파격적인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룬 시스템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로 재편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주 룬과 보조 룬을 정해진 트리 내에서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상황 대응형 조합 룬 시스템’이 도입되어, 경기마다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공격적인 스킬 룬에 방어형 회복 옵션을 결합하거나, 초반 라인전 강화용 룬과 후반 캐리용 룬을 섞어 사용하는 방식이 가능해졌습니다.
정글 시스템도 큰 폭의 개편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의 ‘정글 애완동물 시스템’은 삭제되었고, ‘위치 기반 정글 페널티’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비효율적인 정글 루트를 반복하는 정글러에게 경험치 및 골드 수급의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보다 전략적인 경로 설정이 요구됩니다. 뿐만 아니라 시야 시스템도 직관적으로 개선되어, 와드 배치와 제거에 따른 리스크와 보상이 명확해졌습니다. 기존에는 단순히 와드 설치 범위와 지속시간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상대 시야를 방해하거나 유도하는 전략적인 시야 싸움이 중요해졌습니다.
3) 메타
2025 시즌 메타는 단순한 챔피언 티어 변동을 넘어, 게임의 기본 전개 방식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전 시즌들에서는 미드와 정글의 조합이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라인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영향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바텀 라인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AD 캐리 챔피언들이 연이어 상향을 받았고, 서포터 챔피언들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게임 전개 속도도 전체적으로 빨라졌습니다. 초반 10분 이내에 벌어지는 전령 싸움이나 첫 번째 드래곤 교전이 매우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초반 주도권을 잡는 챔피언들의 가치가 급상승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략의 정형화를 방지하고, 유저 개개인의 창의적인 조합과 움직임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론 및 요약
2025년 리그오브레전드는 단순한 패치 이상의 변화를 담은 시즌입니다. 챔피언의 정체성이 재정립되고, 시스템은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으며, 메타는 더욱 다채롭고 유동적인 환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유저들에게 끊임없는 학습과 실험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게임의 재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시즌에 잘 적응하고, 변화된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곧 랭크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